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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문 초안에 경수로 건설 가능성 포함"

일 언론 보도…어젯밤 러 수석대표가 밝혀

<앵커>

이런 가운데 일본 언론들은 중국이 내놓은 합의문서 초안에 경수로 건설 가능성이 포함됐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도쿄 조성원 특파원 입니다.

<기자>

"북한은 평화적으로 핵을 이용할 권리와 장래에 경수로를 가질 권리가 있다. 다만 그 전제는, 핵확산 금지조약 NPT로의 복귀와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이다."

중국이 어제(16일) 내놓은 합의문서 초안에는 이같은 내용이 담겨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이 내용은 알렉세프 러시아 수석대표가 어젯밤 기자들에게 밝힌 내용입니다.

중국측 초안은 북한이 주장하는 핵의 평화적 이용권과 경수로 보유 권리, 그리고 미국이 주장하는 NPT 복귀와 IAEA 사찰이 모두 포함돼 있습니다.

이 안에 대해 러시아측은 균형잡힌 아이디어라고 평가했고 일본측도, 지금 상황이 매우 어려운 만큼 이 안을 검토하는 게 가치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디트러니 미국 차석대표도 포괄적이고 좋은 안이라고 말했지만 미 국무부는 현재 이 초안을 검토중이라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중국측 초안이 북한을 배려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요미우리 신문은 이 초안을 받아든 북한이 기자회견을 열어 "국제적인 공동 관리 아래서 경수로 운영과 사찰을 받아들이겠다"고 한 점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북한과 미국의 최종 평가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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