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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6자회담 합의문 오늘 '중대 고비'

북-미 '경수로 문제' 줄다리기가 관건

<앵커>

북핵 6자 회담은 타결이냐 결렬이냐, 중대한 고비에 이르렀습니다. 참가국들은 중국이 어제(16일) 제시한 4차 초안 수정본에 대한 답변을, 오늘 오후까지 제시해야 합니다.

베이징에서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의장국인 중국은 어제 전체회의에서 공동합의문 4차 초안 수정본을 제시했습니다.

중국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4시까지 답변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참가국들은 밤사이 각국의 훈령을 받는 절차로 분주했습니다.

관심은 경수로 문제로 첨예하게 맞선 북한과 미국이 어떤 답을 내놓느냐입니다.

4차 초안 수정본이 나온 뒤에도 북한은 경수로를 제공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현학봉/북한대표단 대변인 : 미국이 신뢰의 기본 척도인 경수로를 주지 않겠다고 계속 주장한다면, 우리로서는 우리식의 평화적 핵 활동을 순간도 멈출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송민순 우리쪽 수석대표는 현 상황이 회담의 결과를 판가름할 중대한 고비에 이르렀다고 평가했습니다.

[송민순/한국 수석대표 : 지금 중대한 고비에 들어가 있다는 것은 전체적으로 추가 협의보다도 그것을 택하느냐, 택하지 않느냐의 시점에 도달했다는 것입니다.]

회담이 타결되느냐 사실상 결렬의 수순을 밟느냐, 오늘 오후쯤이면 결판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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