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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금자씨'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 초정

올 여름 한국영화 반격 시작…'웰컴 투 동막골' '가발' 등도 관심작

<8뉴스>

<앵커>

올들어 크게 위축된 한국영화가 명예회복에 나섰습니다.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니스 영화제가 조금전 우리영화 '친절한 금자씨'를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했습니다.

김희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화 '친절한 금자씨'는 한 여자의 복수극을 통해 현대사회의 폭력 문제를 짚어보는 영화입니다.

베니스영화제측은 "박찬욱 감독의 전작인 '올드보이'보다 작품성이 뛰어나다"며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했습니다.

[박찬욱/영화 감독 : 폭력 행위가 사람에게 얼마나 큰 고통을 안겨주고 영혼에 상처를 입히는가 하는 것을 보여드리고자 한 것 이고...]

'친절한 금자씨'의 베니스영화제 진출에 이어 굵직한 한국영화들이 다투어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감동적 인간애를 그린 '웰컴 투 동막골'은 백억 가까운 제작비를 투입해 '태극기 휘날리며'의 영광 재현을 꿈꾸고 있습니다.

이어 평단과 네티즌 사이에서 올 여름 최대의 공포영화로 평가받는 '가발'도 경쟁 대열에 나섭니다.

하지만 해마다 30%씩 증가하던 영화 관객은 올 상반기 들어 10년만에 처음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올여름 극장가는 최근 불거진 출연료 갈등과 계속되는 흥행부진을 극복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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