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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교수 "줄기세포 복제연구 재개"

"난치병 치유 위해 시급...2등은 의미 없어"

<8뉴스>

<앵커>

서울대 황우석 교수팀이 난치병 치료의 희망인 줄기세포 복제연구를 재개하겠다고 전격 선언했습니다.

필라델피아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서 열리고 있는 국제 세미나에서 황우석 교수팀은 줄기세포 연구를 재개하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문신용/서울대 의대 교수 : 저희는 이런 연구를 계속해서 인간의 난치성 질환을 치유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여성의 난자와 체세포를 이용한 줄기세포 추출에 성공한 뒤 윤리적 논란이 일자 연구를 잠정 중단한 지 8개월만입니다.

영국과 일본, 중국 등의 추격으로 더이상 연구를 늦출 수 없다는 판단에서입니다.

[황우석/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 2등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꼴찌와 아무 것도 다를 게 없는 게 치열한 기술경쟁 사회죠.]

난치병 치유를 위해서는 난자가 없는 남성과 노인환자의 줄기세포 복제가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입니다.

[제럴드 셔튼/피츠제럴드대 의대 교수 : 의학과 인도적 가치는 물론 경제적 가치가 엄청난것입니다.]

유엔은 내일(22일)부터 이틀간 줄기세포 연구 허용문제를 놓고 난상토론에 들어갑니다.

유엔에서의 논란을 하루 앞둔 시점에 한국이 전격적으로 연구재개를 선언함에 따라 국제사회에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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