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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한 폭발 심상치 않은 움직임'

<8뉴스>

<앵커>

미국쪽에서도 이번 폭발이 핵실험은 아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북한에서 뭔가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 국무부 관계자는 이번 양강 폭발이 일단 핵과 관련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핵 실험을 했다는 아무런 징후가 없다는 것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대신 폭발 지점에 미사일 시설이 있다는 정보를 근거로 미사일 관련 사고일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시각으로 휴일 밤인데도 불구하고 폭발 소식이 공개되자마자 행정부와 언론이 즉각 분석을 내놓은 것은 북한의 최근 활동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반영합니다.

북한이 다음 달에 핵실험을 할지 모른다는 이른바 '10월 충격설'이 그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즈는 오늘(12일) 부시 미국 대통령이 최근 북한이 첫 핵무기 실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믿을 수 있는 정보 보고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전문가들은 이런 '10월 충격설'의 근거로 북한이 관광객과 국제기구 요원들의 출입국을 통제하고 언론검열을 강화하는 일련의 조치들을 꼽았습니다.

가뜩이나 경색된 북·미 관계 속에서 양강 폭발 사건까지 불거지면서 북한에 대한 미국의 의심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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