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는 서민·중산층의 생활을 안정시키기 위한 종합대책도 내놨습니다.
주요내용을 우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빠르면 이달말 이른바 역전세난 완화를 위해 천억원의 기금이 조성됩니다.
만기가 되고도 전세금을 되돌려받지 못하는 세입자를 위해 정부가 집주인을 상대로 연리 5.8%로 2천만원까지 전세반환금을 빌려주기로 했습니다.
생활보호대상자는 아니지만 생계에 곤란을 겪는 차상위계층 3백20만명을 대상으로 오는 11월부터 정부미를 시중 쌀값의 40%가격에 공급합니다.
향후 10년간 국민임대주택 백만호를 건설하고 내년 7월쯤 취득세와 등록세 등 부동산 거래세율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박병원/재경부 차관보 : 내수가 부진해서 중산·서민층의 생활에 주름살을 주기 때문에 저소득층의 생활을 안정시키기 위한 몇가지 대책을 이번에 추가하였습니다.]
물가 안정 차원에서, 다음달 1일부터 이동통신 요금이 7.8% 내립니다.
월 기본료는 1만3천원으로 천원 인하되고 유선전화에서 이동전화로 거는 통화요금도 10초당 0.33원 내립니다.
[김동수/정통부 정보통신진흥국장 : 후발사업자의 경쟁력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 통신사 흑자를 국민들에게 되돌려줘 부담을 줄여드리기로.]
정부는 또, 3/4분기중에 건강보험 약값을 내리고 인상요인이 있는 도시가스 요금도 9월과 11월 두차례로 나눠 반영하도록 유도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