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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지급기 연쇄 절도범 검거

<8뉴스>

<앵커>

어제(16일) 대전에서 현금 지급기 연쇄 절도 사건의 용의자 1명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는데 오늘 나머지 1명이 붙잡혔습니다. 둘이서 현금지급기 하나를 여는데 5분도 안 걸렸다고 진술했습니다.

전주방송 송창용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전북과 충남 지역 대학에서 잇따라 발생한 현금 지급기 절도 사건의 용의자 25살 도 모씨 입니다.

도씨는 어제 오전 대전에서 경찰의 검문검색을 피해 달아나다 공범 고모씨가 총에 맞아 숨지자 밤사이 익산으로  잠입했다가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도씨는 경찰조사에서 숨진 고씨가 사설 경비업체에서 일한 적이 있기 때문에 드라이버를 이용해 간단히 현금 지급기를 열었으며 시간은 채 5분이 안 걸렸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학교 안에 있는 현금 지급기가 외진 곳에 있고 경비가 허술했기 때문에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진술했습니다.

[도 모씨/피의자 : 친구가 가자고 하면 가고, (차에서) 자고 일어나보면 대학교 안에 있었어요. 전 돈밖에 안들었어요.]

도씨는 또 자신들이 카드빚 때문에 범행을 모의했으며 훔친 돈 6천 5백만원 대부분은 숨진 고씨의 애인에게 맡겼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드라이버와 탈취된 돈등 증거물이 회수되는 대로 도씨에 대해 특가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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