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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MD 9월 첫 실전배치

5년 동안 70조원 들어 논란

<8뉴스>

<앵커>

우주전쟁의 첫 단계로도 불리는 미국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 즉 MD가 실전배치를 앞두고 처음 공개됐습니다. 하지만 들인 돈 만큼 효과가 있겠느냐는 뒷말도 무성합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가상의 적이 미국을 향해 미사일을 쐈습니다.

곧바로 방어 미사일이 발사돼 공중에서 적의 공격을 분쇄합니다.

오는 9월 첫 실전배치를 앞두고 공개된 미국의 MD, 즉 미사일 방어 시스템입니다.

시스템의 핵심은 지름 30 미터짜리 세계 최대, 최고성능 레이다 망입니다.

[카디쉬/중장, 전 MD 담당관 : 가짜와 진짜 미사일을 골라내 요격하는 능력을 증가시켰습니다.]

이 레이다는 야구장에서 공중을 향해 친 공의 회전방향까지 감지해 낼 수 있습니다.

방어 미사일은 알래스카를 비롯한 지상기지와 주요 잠수함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5년 동안 만 해도 70조원이 들것으로 예상되는 MD의 효과를 둘러싼 논란도 적지 않습니다.

[레빈/미 민주당 상원의원 : CIA도 미사일이 위협이 아니라고 봅니다. 테러리스트는 미사일을 안 쓰는 것입니다.]

더구나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에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부 우방의 유보적인 태도까지 겹쳐서 부시의 MD는 실전배치 후에도 많은 논란을 낳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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