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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일제로 주말 교통사고 조심

<8뉴스>

<앵커>

주 5일제 역사가 깊은 미국에서는 주말마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급격히 늘면서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휴일의 들뜬 기분에 과속과 음주 운전이 많기 때문인데 우리는 절대 닮아서는 안되겠습니다.

워싱턴 허인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많은 미국인들은 금요일 오후가 되면 가족이나 친지들과 함께 승용차로 주말 여행을 떠납니다.

하지만 여행 기분에 들뜬 과속과 음주운전 등으로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해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 교통 안전연구소가 지난 17년 동안의 고속도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주말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평일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목요일부터 평균 사망자 수가 늘기 시작해 본격적인 주말이 시작되는 금요일 오후에 급격히 증가합니다.

토요일에는 평균 사망자 수가 158명으로 평일보다 70%나 늘어났습니다.

[윌리엄스/미 교통안전연구소 수석전문가 : 주말에는 여러 사람을 태운 여행 차량들이 많은데다 음주 운전이 빈번하기 때문입니다.]

월별로는 휴가철인 8월의 사망자가 평균 132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음주 운전이 주말 교통사고 사망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됐습니다.

매년 새해 첫 날과 독립기념일 교통사고 사망자의 무려 51%와 41%가 음주운전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교통안전연구소는 지난 17년 동안 매 주말마다 대형 항공기 한대씩이 추락한 것과 같은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각별한 주말 안전운전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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