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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남 곳곳 호우 피해

<8뉴스>

<앵커>

어젯밤 비피해 조심하라고 당부 드렸던 광주 전남 지역, 안타깝게도 곳곳에서 물난리가 났습니다.

광주방송, 천명범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진도읍 장터가 완전히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진도 지역에는 오늘(14일) 새벽 4시 40분부터 시간당 115mm가 넘는 게릴라성 폭우가 쏟아져 주택과 상가 76채가 침수되고, 농경지 1,750여 헥타르도 물에 잠겼습니다.

[박애금/전남 진도군 : 순간적으로 쏟아지는데 눈으로 보고도 그대로 당하는거야. 우선 사람도 피할 수가 없는데 어떻게 하겠어요.]

또 목포와 해남 등에서도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100mm 이상의 집중 호우로, 농경지 수천 헥타르와 저지대 주택과 도로 침수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광주 시내에도 75mm의 장대비가 쏟아져 광주 지하철 금남로 4가 역사와 금남지하상가 연결통로에서 빗물이 샜습니다.

새벽 5시 반쯤에는 전남 영암군 43살 강 모씨의 축사에서 낙뢰로 추정되는 불이 나 돼지 8백여 마리와 조립식 돈사 1동이 타 2억 2천여만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남부지방에 30~60mm 정도 비가 더 내리겠다며, 비 피해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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