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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영사업무 아웃소싱 혁신안 발표

영사민원 콜센터 운영 계획

<8뉴스>

<앵커>

외교부가 영사업무 일부를 아웃소싱, 민간에 맡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적지않은 예산을 들여서 콜센터까지 세운다는데 그간의 이런저런 문제가 인력난 탓이었을까요.

이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외교부와 재외공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민원전화 수요는 얼마나 될까?

컨설팅 업체의 진단 결과 무려 연간 68만통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하지만 외교부의 재외국민보호센터에는 직원 5명만이 배치돼 있어 쏟아지는 전화와 인터넷 민원을 소화하기 벅찬 실정입니다.

[한훈/재외국민보호센터 소장 : 역부족입니다. 제대로 부응할 수 있으려면 서비스가 조금 높은 차원에서 이뤄져야 되지 않나...]

고 김선일 씨 피살사건으로 국민의 지탄을 받아온 외교부는 영사업무 일부를 '아웃소싱', 즉 민간에 맡기겠다는 혁신안을 내놓았습니다.

예산 40억원을 들여 영사민원 '콜센터'를 세우는 것으로, 해외 어느 곳에서든 전화번호 하나만 기억하면 모든 민원을 접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민간 전담요원 60여명이 3교대로 24시간 민원을 처리하고, 해당 지역영사의 도움이 필요할 경우 즉각 연결시켜줘 대국민 서비스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연중혁신 구호를 외쳐온 외교부, 제도개선에 앞서 국민에게 봉사한다는 공직자로서의 각오가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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