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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반대' 농민 고속도서 시위

전국 고속도로 극심한 정체로 몸살

<8뉴스>

<앵커>

전국의 고속도로가 오늘(20일)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한국, 칠레간 자유무역협정을 반대하는 농민들의 시위 때문이었습니다.

김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앙기 두 대가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입니다. 곧이어 경찰과 농민들 사이에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농민 5백여 명은 서울 여의도에 모여 한국, 칠레간 자유무역협정이 한국농업을 파탄으로 내몰 것이라며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정현찬/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 무차별적 수입개방은 농,축산물의 파탄을 야기하고 고스란히 농가부채로 이어졌습니다.}

여의도 집회에는 만 명 이상 모일 예정이었지만 경찰은 고속도로 진입을 차단해 농민들의 상경을 막았습니다. 이 바람에 농민들이 도로를 점거한 채 시위를 벌이면서 전국 고속도로가 마비됐습니다.

경남지역 농민들은 화물차로 남해고속도로 진주터널을 막았고 대구와 전북지역 농민들도 고속도로에서 항의시위를 벌였습니다.

충북 청주와 경남 의령 등에서 도로를 점거하고 시위를 벌이던 농민 수십 명이 경찰에 연행되고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전농측은 오는 23일부터 일주일동안 다시 차량 상경투쟁을 다시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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