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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델피에로 선수 경계"

<8뉴스>

<앵커>

이탈리아의 16강 진출에는 후반 해결사 델피에로의 역할이 컸습니다. 특히 내일(18일) 경기에서는 선발 출장이 유력해 주요 경계대상으로 꼽힙니다.

델피에로 선수를 주영민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지난 미국전에서 1대0으로 끌려가던 우리나라에게 극적인 동점 헤딩골을 선사한 안정환처럼 이탈리아의 델피에로 역시 똑같은 상황에서 해결사로 떠올랐습니다.

멕시코와 조별 예선 최종전에서 1대 0으로 뒤지던 이탈리아는 델피에로의 한 방으로 16강에 턱걸이 했고, 교체된 지 7분만에 벼락같은 헤딩골로 터뜨린 델피에로는 이탈리아의 영웅이 됐습니다.

후반 비밀 병기. 강력한 돌파와 화려한 개인기를 앞세운 슈팅. 그리고 잘 생긴 외모로 여성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것까지... 델피에로는 한국의 해결사 안정환과 닮은꼴입니다.

특히 173Cm의 작은 키에도 탁월한 스피드와 현란한 드리블은 안정환의 모습과 똑같습니다.

델피에로는 한국전 선발 출장이 유력해 우리로서는 골잡이 비에리와 함께 가장 경계해야 할 인물로 꼽힙니다.

하지만 큰 경기에서 약한 것은 가장 큰 약점. 지난 유로 2000에서 수많은 기회를 잡고도 한 골 밖에 넣지 못해 비난의 화살을 받았고,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도 기대에 못미쳤다는 평가입니다.

또 밀착 수비 앞에서 델피에로의 드리블은 무기력해집니다. 따라서 델피에로를 초반부터 압박하는 것은 한국의 8강 진출을 위한 열쇠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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