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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멕시코에 2대 0 승...8강 진출

<8뉴스>

<앵커>

우리덕에 가까스로 16강에 턱걸이 했던 미국이 북중미 라이벌 멕시코를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힘겹게 16강에 올랐던 미국이 손쉽게 8강에 진출했습니다. 미국은 북중미의 맞수인 멕시코를 맞아 전반 8분, 맥브라이드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습니다.

이후 실점을 만회하기 위한 멕시코의 일방적인 공세가 계속됐지만 미국 골키퍼 프리델의 눈부신 선방에 좀처럼 골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후반 10분, 멕시코의 코너킥때 미국 오브라이언이 골문앞에서 손으로 공을 쳐냈습니다.

퇴장과 함께 페널티킥이 주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진행시켰고, 멕시코 선수들의 사기는 더욱 떨어졌습니다.

멕시코의 거센 반격을 잘 막아내던 미국은 후반 20분, 도노반의 추가골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습니다.

결국 멕시코를 2대 0으로 물리친 미국은 북중미 국가로는 유일하게 8강에 진출했습니다. 미국으로서는 지난 1930년 제1회 월드컵에서 출전국 13나라 중 3위를 차지한 이후 최고의 성적입니다.

미국은 오는 21일 울산에서 독일과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합니다.

{브루스 어리나/미국 대표팀 감독}
"오늘은 미국 축구에 있어 역사적인 날입니다. 독일이 강팀이긴 하지만 잘 대비하겠습니다."

한편, 4년전 한국을 상대로 2골을 터뜨렸던 멕시코의 에르난데스는 교체 투입돼 이번 대회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헐리웃 액션으로 경고를 받는 등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 채 쓸쓸이 월드컵 무대를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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