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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한국전 빗장 수비에 전력"

<8뉴스>

<앵커>

이탈리아가 배수의 진을 치고 나섰습니다. 수비수의 숫자를 늘려 한국의 공격을 원천봉쇄하는 작전으로 내일(18일) 결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탈리아의 한국전 대비 전술에서 가장 큰 특징은 네 명의 수비수를 평행으로 세우는 '포백' 작전입니다.

송종국과 이영표를 앞세운 한국의 날카로운 측면돌파를 막기 위해 기존의 스리 백에서 수비수를 한 명 늘렸습니다.

주전 수비수 네스타와 칸나바로가 부상과 경고 누적으로 나올 수 없는 상황도 수비 숫자를 늘린 배경입니다.

공격에선 예선 동안 한번도 같이 뛴 적이 없는 토티와 비에리, 델 피에로의 삼각 편대가 이번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함께 출격합니다.

트라파토니 감독과 선수들은 관중들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서도 위축되지 않고 정상적인 경기를 펼치는 것이 승부의 관건이라는 입장입니다.

{트라파토니/이탈리아 감독}
"많은 한국 관중들이 있지만 전세계 팬들이 우리를 지켜보고 응원할 것이다"

{비에리/이탈리아 대표}
"이길 지는 모르겠지만 반드시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

이탈리아 대표팀은 오후 여섯 시부터 내일 결전에 대비한 최종 적응 훈련을 가졌습니다.

가벼운 체조로 몸을 푼 선수들은 한 시간 동안 9대 9 미니게임과 슈팅훈련 등을 통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결전에 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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