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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러와 운명의 2차전…응원 열기

<8뉴스>

<앵커>

현재 1무를 기록중인 일본은 잠시후 러시아와 운명의 2차전을 치룹니다. 일본 국민들의 60%이상이 일본의 승리를 점치고 있는 가운데, 요코하마경기장엔 벌써부터 울트라 니폰에 함성소리가 요란합니다.

결전을 앞둔 일본 분위기를 손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요코하마경기장 주변엔 오늘(9일) 오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대부분 오노와 나카타 등 인기선수들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있습니다.

대형일장기를 몸에 두른 열성팬도 있습니다.

뒤늦게나마 입장권을 구해보려는 사람들의 모습도 심심찮게 눈에 띕니다.

요코하마경기장의 수용인원은 7만2천명. 러시아응원단이 많아야 천명 정도로 예상돼 울트라니폰 등 일본응원단의 함성과 푸른색물결은 경기내내 엄청날 전망입니다.

{일본 응원단}
"한국인 첫승을 한 것처럼 일본도 꼭 첫승을 할 것이다."

{일본 응원단}
"이나모토 파이팅, 일본 파이팅!"

{일본 응원단}
"이나모토 파이팅, 일본 파이팅! 일본대표팀, 혼신의 힘을 다하라."

요코하마에 가지 못한 사람들은 도쿄 요요기국립경기장으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선착순 입장을 위해 어제(8일) 저녁부터 기다린 사람도 상당수입니다.

이곳에서는 3만5천여명이 대형전광판을 통해 응원전을 펼칠 계획입니다.

일본의 TV뉴스들은 오늘 하루 시시각각 대표팀의 속보를 전하면서 선전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나카타 히데토시/일본대표}
"물론 이기면 좋겠지만 지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신중하게 플레이하겠다."

이시간 현재 양팀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나와 긴장된 모습으로 몸을 풀고 있습니다.

과연 공동개최국 일본도 우리나라처럼 월드컵 첫승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인지, 기대와 흥분이 가득한 가운데 일본열도엔 전운마저 감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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