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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치즈얻기' 대회열려

<8뉴스>

<앵커>

상품으로 걸린 치즈 한 덩어리 때문에 위험천만한 언덕을 굴러내리는 경주대회가 열렸습니다.

오늘(7일)의 세계,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커다란 치즈덩이가 땅으로 던져지기 무섭게 수십명의 장정들이 언덕 아래로 몸을 내던집니다. 달리다가 구르고, 구르다가 또 달리면서 총알 같은 속도로 치즈를 쫓아갑니다.

선수는 물론이고 마구 튀는 4kg짜리 치즈덩이에 관중들도 부상을 입기 일쑤지만, 그래도 흥분은 가라앉지 않습니다.

{윌리엄스/참가자}
"속도감이 엄청나서 뛰는게 아니라 날아가는 기분이예요"

우승상품이라봤자 치즈 한덩어리지만, 해마다 도전자들은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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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대형전광판을 보며 응원을 할 수 없게 된 일본인들이 색다른 월드컵중계를 준비했습니다.

자전거 발전으로 가정용 TV를 켜서라도 함께 즐기는 월드컵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페달밟기에 지쳐 교대라도 하려면 꺼지는 화면이 아쉬운 듯 안타까운 탄성이 쏟아집니다.

"(관객이 많으니까 힘내주세요.) 말 시키지 마세요."

일본 정부는 질서유지가 힘들다는 구실로 대형전광판 축구중계를 금지시켜, 월드컵을 기다려 온 시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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