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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팀 첫 승 쾌거에 부산도 열광

<8뉴스>

<앵커>

4월드컵 첫승의 꿈을 이뤄낸 부산은 열광과 흥분으로 뒤덮여 있습니다. 부산방송 중계차가 부산역 광장에 나가 있습니다.

전용우 기자! (네, 부산역 광장입니다.) 부산 시민들의 열기가 대단하죠?

<기자>

이곳은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입니다. 너나할 것 없이 "대한민국 코리아 화이팅"을 외치고 있습니다.

여러분 들리십니까? 애국가 소리와 대한민국 화이팅이 연이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몰려 든 붉은 악마 응원단과 시민이 어우러진 혼신의 응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바다의 도시 부산에는 오늘(4일) 하루 또 다른 바다가 하나 더 생겨났습니다. 다름아닌 축구의 바다입니다. 부산항 개항이래 가장 많은 응원단이 모인 날로 기억될 것입니다.

이곳 부산역 광장에는 아직도 응원단 5천여명이 자리를 뜨지 않고 남아서 응원의 함성을 높이고 있고, 한국의 16강 진출의 희망섞인 전망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부산역 광장에는 오후 3시를 넘어서면서 경기장에 들어가지 못한 전국 붉은 악마 회원들이 속속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퇴근길 시민들까지 가세하면서 저녁 7시쯤부터는 만2천여명이 본격 장외 응원전을 벌여나갔습니다.

해운대 백사장과 피프광장 등 대형스크린이 마련된 곳에도 오후부터 붉은 색의 물결을 이뤘고 부산 지역 대학가에도 주민과 함께하는 응원전이 펼쳐졌습니다.

전국 붉은 악마회원 천여명도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까지 필승행진을 하면서 기세싸움을 주도했습니다.

태극전사들의 몸짓 하나하나에 함성과 탄식이 교차한 90분동안 부산은 월드컵을 만드는 용광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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