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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선씨, "김대통령과 막역한 사이"

<8뉴스>

<앵커>

최규선씨는 대통령 인수위 시절부터 김대중 대통령과 매우 가깝게 지낸 사이였다고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조정 기자입니다.

<기자>

최규선씨는 지난 98년 IMF 위기 때 세계 금융계의 거물 조지 소로스를 불러 투자를 유치한뒤 대통령으로부터 큰 칭찬을 들었다고 주장합니다.

{대통령/최규선씨 녹음테이프 육성}
"대통령께서 이제 자네는 서열이 틀려졌네. 그리고 권력 내 위치가 틀려져 버려. 이럴 때일수록 내 밑에서 커야 하네."

{최규선/최규선씨 녹음테이프 육성}
아이고 말씀이라고 하십니까, 대통령님..."

최씨는 비슷한 시기 알 왈리드 사우디 왕자의 방한도 주선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때 김 대통령은 특히 대우를 도와주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합니다.

{대통령/최규선씨 녹음테이프 육성}
"규선이, 대우를 도와 주소. 내 대통령 당선되는데 큰 힘을 발휘했네. 그리고 김우중씨 같은 사람 없네. 차기 전경련 회장이 될 것이네"

당시 대통령의 측근들로부터 ´정권의 2인자´라는 소리도 들었다고 말합니다.

{대통령 측근/최규선씨 녹음테이프 육성}
"당신은 2인자입니다. 2인자. 대통령께서 휴가 보내면서 서로 오겠다고 난리인데 최규선이 어딨냐고만 찾고 있습니다. 정권 2인자 최규선, 잘 부탁드립니다"

최씨는 자신이 정권탄생에 기여한 인물이라면서 김 대통령으로부터 각별한 애정을 받고부터 존경을 넘어 숭배했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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