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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회장-김홍걸씨' 만남 경위 논란

<8뉴스>

<앵커>

포스코의 유상부 회장이 대통령부인 이희호 여사의 요청으로 김홍걸씨를 만났다는 보도가 나와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먼저 포스코측과 김홍걸씨의 접촉경위를 우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포스코의 서울 성북동 영빈관입니다.

재작년 7월 포스코의 유상부 회장은 이곳에서 김홍걸씨를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최규선씨와 김희완 전 서울시 부시장도 함께한 자리였습니다.

일부 언론은 포스코측 홍보담당 전무의 말을 인용해 "이 만남이 이희호 여사의 부탁으로 이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그 이후로 유 회장은 계열사 임원들을 홍걸씨와 만나도록 주선했습니다.

{조용경/포스코건설 부사장}
"이박사하고 소개를 한 번 해가지고 이박사하고 만나서 가티 협력할 여지가 있는지 검토를 하게 해봐라."

포스코측은 또 지난해 4월에는 최규선씨의 권유로 타이거풀스의 주식 20만주를 매입했습니다. 당시 시세는 주당 2만원선이었지만 훨씬 비싼 3만5천원씩 모두 70억원 어치를 사들였습니다.

타이거풀스측은 그 대가로 최규선씨에게 24억원을 건넨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이 돈 가운데 일부가 홍걸씨에게 흘러 들어갔을 수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유 회장을 조만간 다시 소환해 홍걸씨를 만난 경위와 홍걸씨측으로부터 어떤 청탁을 받았는지 여부를 추궁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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