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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비 안준다고 세 살배기 살해

<8뉴스>

<앵커>

양육비를 주지 않는다는 이유호 맡아 키우던 세 살배기 아기를 살해한 30대 여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주방송 송창용 기자입니다.

<기자>

세 살배기 남자아이의 사진입니다. 온몸이 시퍼런 멍투성이 입니다. 머리,몸,발 할 것 없이 작은 체구가 온통 상처 뿐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30살 조모씨는 지난해 12월 석달 동안 맡아 키워왔던 세 살 난 오군을 극약을 먹여 살해했습니다.

오군이 말을 잘 듣지 않는데다가 오군의 부모마저 양육비를 주지 않았다는게 이유였습니다.

{조 모씨/피의자}
"힘들기도 하고 애기 아빠(남편)한테 (아이)아빠가 돈을 준다고 했는데 돈도 주지도 않고"

장애증세가 있는 오군은 엄마가 가출한 뒤 줄곳 남의 집을 전전하다 결국 부모의 무관심 속에 숨졌습니다.

{유선희 형사/전주 중부경찰서}
"부인하고 이혼한 후로 피해자가 나이가 어리니까 형네 집에 맡겨졌는데 형네집도 가정 형편이 여의치 않아서 형 친구인 피의자 집으로 보냈는데..."

경찰은 조씨를 살인 혐의로 그리고 남편 김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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