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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관 화재로 투숙객 9명 사상

<8뉴스>

<앵커>

오늘(2일) 서울 전농동에 있는 한 여관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20분에 꺼졌지만 투숙객 3명이 숨지고 6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보도에 이주형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낮 12시 반쯤, 서울 전농동 윤락가 바로 옆에 있는 4층짜리 여관입니다.

건물 3층과 4층에서 시꺼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실려나오는 사람들도 있고, 창가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안재삼/목격자}
"연기가 막 나더라구, 뛰어와봤지. 그랬더니 사람 살려달라고..."

불이 날 당시 여관에는 20여명의 투숙객이 있었습니다.

불은 20분만에 꺼졌지만 52살 장모씨 등 세 명은 화상을 입고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또 6명은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하고 10여미터 높이 창 밖으로 뛰어내려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박명환/3층 투숙객}
"빨간 불이 많이 들어오더라구요. 연기하고. 나갈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창문쪽으로 떨어져..."

불은 3층 투숙객의 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여관 가운데 부분이 나선형 계단으로 뚫려있어 3층에서 일어난 불이 4층으로 순식간에 번지는 바람에 피해가 컸습니다.

또 55개의 객실이 있는 여관에 근처 윤락가 여성들과 주로 밤에 장사하는 사람들이 살림까지 차려놓고 장기 투숙하고 있어 대낮인데도 피해자가 많았습니다.

경찰은 일단 전기누전이나 투숙객의 실화로 인한 화재가 아닌가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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