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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기지 4,100만평 반환

<8뉴스>

<앵커>

주한미군이 사용하고 있는 부지 가운데 4100만평이 우리측에 반환됩니다. 여의도 면적의 45배 되는 규모인데 상당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용산 미군기지 바로 건너편에 있는 주한미군 전용 택시 주차장인 아리랑 택시 부지입니다. 아리랑 택시가 자리잡고 있는 이땅 3000평이 한미간 합의에 따라 올해내 반환됩니다.

주한미군이 2011년까지 반환하는 땅은 파주, 동두천, 포천의 훈련장 3900만평과 서울과 춘천, 원주 등 도심의 28개 기지와 주변지역 214만평 등 모두 4,114만평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그러나 오산 50만평,의정부 30만평, 평택 24만평, 이천 20만평 등 전국 8곳의 땅 154만평을 새로 제공하기로 해 실제 반환받는 면적은 3960만평입니다.

반환이 완료되면 주한미군은 현재의 7400만평, 41개기지에서 3400만평, 23개 기지만을 사용하게 됩니다. 김동신 국방장관과 슈워츠 주한미군 사령관은 이같은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이전비용 3조3천300억원은 미군이 1조8천400억원, 우리가 1조 4천900억원을 각각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
"한국측이 부담할 비용은 국방예산의 추가부담없이 환수받는 토지를 매각해 충당할 계획입니다."

주한미군 기지 재배치는 다음달 중 우리 국회와 미국 의회의 비준을 거친 뒤 본격실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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