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저림증, 손 신경 장애가 원인

◎앵커: 손이 저리면 흔히 혈액순환이 잘 되지않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아니라고 합니다.

손저림증의 원인과 치료에 대해 김현주 의학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손이 혹사당하고 있습니다. 골프연습을 열심히 하는 사람도 손이 저려오는 증상을 느끼곤 합니다.

<직장인/"너무 꽉잡아서 손이 저리고 아파서 한찬 고생을 많이 했어요">

컴퓨터를 많이 사용해도 손이 저릴 수있고 수술까지 하는경우도 있습니다.

<직장인/"밤에 자다가 아파서 깨고 앉아서 주물러야 되고." >

손이 저리면 흔히 혈액순환장애를 생각하지만 손으로 가는 신경이 눌려서 손이 저릴수도 있습니다.

손으로 가는 신경은 손목에서 터널 속을 지나가는데, 인대가 두꺼워지면 신경이 눌려 손이 저리게 됩니다.

엄지부터 두, 세번째 손가락이 저리면서 감각이 둔해져 심하면 손가락 힘도 빠집니다.

<박승하(고대 의대 성형외과)"수근관증후군은 손을 많이 쓰는 사람한테 잘 생기고 가정주부같이 집안일을 하는 주부나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 분 그리고 손 작업을 많이하는 사람에게 생깁니다.">

손저림증이 오면 우선 아픈 손을 사용하지 말아야합니다.

손목을 구부리지 않고 중립자세로 고정시키면 신경이 눌리지 않게 됩니다.

또 물리치료를 받거나 염증을 가라앉히는 주사도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해도 손저린 증상이 계속되면 손목터널을 넓히는 수술을 받아야하는데 수술자체는 비교적 간단합니다.

SBS 김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