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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에 팔당물 공급키로

◎앵커:비라도 좀 시원하게 내려줬으면 하는데 마음대로 되질 않습니다.

가뭄이 해소되지 않아 정부가 동두천 지역에 팔당물을 대주기로 했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애타게 기다렸던 단비였지만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오늘 하루 동두천과 철원 등 한탄강 유역에 내린 비는 채 1밀리미터에도 못 미쳤습니다.

그러나 상류지역의 물 사용량이 줄어 저지대에는 수돗물 공급이 재개됐습니다.

<전두척(동두천시 지행동) "지금 나오지만 한방울이라도 나올때 얼른 받아아죠. 안 나오면 어떻해요. 언제 안 나올지 알아요?">

대형식당과 목욕탕도 영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고지대는 사흘째 군 차량과 소방차 80여대가 동원돼 물을 공급했습니다.

한탄강 상류의 물사용량이 줄어 취수장에 물이 다시 고이면서 제한급수가 시작됐지만 취수장이 언제 다시 바닥을 드러낼 지 모릅니다.

정부는 이에따라 비상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동두천시와 양주군을 연결하는 송수관입니다.

정부는 이 송수관을 이용해 동두천시에 팔당물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250마력 용량의 대형펌프를 설치하고 배관연결작업을 사흘안에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곽홍길(양주군 상수도사업소장) "오늘부터 저희가 3일간에 걸쳐서 철야 작업을 실시하고 나면은 앞으로 약 3일 뒤면은 동두천에 1일 1만톤의 팔당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동두천시의 최소 물 사용량이 하루 4천톤인만큼 팔당물이 공급되는 주말이면 물부족 사태는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김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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