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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정상진료

◎앵커: 서울시내 큰 병원들은 이미 어젯밤부터 의사들이 속속 돌아오면서 빠르게 정상을 되찾고 있 습니다. 폐업철회 결정을 앞둔 병원 표정, 박진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가운을 벗어던지고 병원을 떠났던 전공의들이 환 자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어젯밤부터 복귀 하기 시작한 서울대병원 전공의들은 응급 환자들을 돌보느라 바쁜 모습이었습니다.

정상적인 입원 치료도 곧 가능해질 거라는 기대 때문에 응급실에 많은 환자들이 몰려 간이침대까지 동원됐지만 아침부터 이미 정원을 넘어섰습니다.

<응급실 환자: 좋고 말고죠, 그게 아주. 반 가운 일이지. 아무데든지 하여튼 잘 됐으 면 됐지...> 휴일이지만 원무과 직원들도 대부분 출근 해 2000여 명의 예약환자들에게 다시 앞당 겨진 진료날짜를 알리느라 하루 종일 분주 한 모습이었습니다.

<예, 7월로 예약변경된 거요. 다시 6월26 일로 변경되셨습니다.> 다른 병원들도 전공의들이 속속 복귀해 응 급실과 중환자실은 폐업 사태 이전과 다름 없이 정상진료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임동진(삼성서울병원 전공의): 와서 환자 를 보니까 좀 굉장히 좋아요. 환자들도 너 무 좋아하시고...> 이에 따라 내일부터는 대형 종합병원은 물 론 동네 의원들까지 그 동안 중단됐던 외 래 진료와 입원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일부 전공의들이 폐업 찬반 투표 결과와 관계없이 병원 복귀를 거부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서 병원 업무가 완전히 정상화되는 데는 다소 진통이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SBS 박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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