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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또 상봉

◎앵커: 이산가족 상봉이 다음 달에도 있을 가능성이 커졌습니 다. 이번에는 교환방문이 아니라 상설 면회소에 서 만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박상규 기자입니다.

<김동만(남측 이산가족): 판문점에다 할 것 같 으면 한 1000명이면 1000명, 버스 몇 십대 해 가지고 크게 만들어서 그렇게 해 가지고 아침 에 가서 한 10시간씩 만나게 하고 그러고 오면 되지 않습니까?> <김경순(남측 이산가족): 그러니까 서신교환 같 은 것이 빨리 이루어지고, 또 아직 못 만난 분 들을 위해서 빨리 생사확인할 수 있으면 좋겠 어요.>○기자: 이산가족들의 절실한 바램이 곧 실현될 것으로 보입니 다. 오늘 북한에 다녀온 장충식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2차 이산가족 상봉이 조만간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장충식(대한적십자사 총재): 9월, 10월달에 이 산가족 상봉하려면 우리가 준비해야 되지 않겠 나 하고 생각해요. 거기에 대해서...> 장 총재는 평양에서 북한 조선적십자회 장재언 중앙위원장을 만나 협의한 결과 북한측이 상설 면회소 설치에도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고 밝 혔습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다음 달 초쯤 남 북 적십자회담이 열리면 면회소 설치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에 따라 2차 이산가족 상봉은 추석 이후 9월 말 이전에 상설 면회소에서 이루어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면회소가 설치되면 상봉규모도 점 차 200명 이상으로 늘고 더욱 자주 만날 수 있 을 것이라고 정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면회소 설치 장소는 이산가족들이 함께 자고, 관광도 같이 할 수 있는 금강산 지역이 유력하게 검토 되고 있습니다.

면회소 설치를 통해 상봉이 제 도화되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말대로 내년쯤 이면 고향 방문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SBS 박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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