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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풍, 정치권 연계확인

북풍수사가 진전될 경우 엄청난 폭발력을 갖게 될 것으로보입니다.사정당국은 북풍공작에 구여권 인사들이 깊이 개입한 혐의를 포착하고 이 부분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는것으로 전해졌습니다.김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사정 당국은 북풍 공작이 지난 96년4.11총선과지난해 대선을 전후해 집중적으로 이뤄졌으며,구 여권 인사들이 깊이 개입한 혐의를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사정 당국은 특히 지난 해 12월 한나라당정재문 의원과 안병수 북한 조평통 위원장의북경 회동에 주목하고 그 경위를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사정 당국의 한 관계자는 문제의 북경 회동이 구 여권의 치밀한 준비 끝에 이뤄진 것이라는 상당한 증거를확보했다고 전했습니다.북풍조사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안기부는 이미 이 회동을주선한 재미동포 김양일씨를 미국 현지에서 조사한 데 이어김씨의 국내 조사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관련해 국민회의 조세형 총재 권한대행은 북풍 공작에구 여권의 개입 혐의가 드러났음을 내비쳤습니다.사정당국은 이른바 이 대성 파일 이외에 정치권인사들의 대북 접촉 동향을 담고 있는문건을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또다른 파문을예고하고 있습니다.한편 정재문 의원은 자기는 북풍과 전혀 관계가 없고재미동포 김씨도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며김씨의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SBS 김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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