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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빵 부업

주말에 부업거리 하나 소개시켜 드리겠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이 길거리에서 계란빵이라는 것을 먹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빵 하나 값이 5백원인데 목만 잘 잡으면 부업거리로는 꽤 수입이 짭짤하다고 합니다. 김석재기자가 보도합니다.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면 어김없이 눈에 띄는 계란빵. 최근 이화여대 앞에만 10여곳이 넘게 생겼습니다. 만들기도 비교적 쉽습니다. 80년대 크게 유행했던 오방떡 불판에 반죽과 계란 하나를 그대로 넣습니다. 소금으로 간을 하고 익히면 그만입니다. 노릇노릇 계란 노른자가 익는 모습이 젊은이들의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먹음직스럽구요. 맛도 좋아요.><계란이 들어가서 영양가도 있어 보이고 해서 식사대용으로 먹어요.>가격은 한 개에 5백원.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들의 간식거리로는 적격입니다.

<이영희(계란빵 장사 2년째) : 여러가지가 들어가요. 하도 못해 포도당이라든가 계란, 반죽 할때도 계란도 들어가고 여러가지가 들어가니까 그래도 영양이 좋으니까 인기가 많은 것 같아요.>한 노점상에서 하루에 팔리는 계란빵은 3백여개. 목만 좋으면 4, 5백개도 넉근이 팔 수 있습니다. 계란빵 하나를 팔면 150원 정도가 남으니까 대략 한달에 7, 80만원 정도의 순익을 올리는 셈입니다. 계란빵 불판을 팔고 있는 청계천 일대 상가도 덩달아 똑똑히 재미를 보고 있습니다.

<박경자 대표(동양 기계) : 너무 살기 힘들고 그러니까 자본이 적게 들고 하는 것은 이것밖에 없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나가는데 그전에는 한 대 나갈까 말까 하는데 요새는 2대, 3대는 꾸준히 나가요.>창업비용은 손수레와 계란빵 불판을 합쳐 모두 50만원정도. 전문가들은 그러나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목 좋은 장소를 고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성공비결이라고 말합니다. SBS 김석재입니다. 김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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