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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특혜취득

웬만한 고시만큼이나 따기 어렵다는 공인회계사 자격증,그런데 일부 과목은 시험도 보지 않고 연수만 받고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딴 사람들이 적발됐습니다.더욱이 이런 혜택을 받은 사람들중에는 공인회계사 시험의 관리 책임을 맡고 있던재경부의 전 현직 관리들도 여러명 있었습니다.고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공인회계사 시험이3차에서 2차 시험으로 준것은 지난 88년.그런데 문제는 시험과목이 줄기 이전에2차 까지만 합격한 사람들.이들을 구제하기 위해공인회계사법 시행령이 고쳤졌습니다.시험을 보는 대신, 두개 과목에 백시간씩 연수를 받으면 회계사 자격을 주기로 한 것입니다. 특혜시비는 여기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올해 초 회계사 자격증을 받은 사람은 모두 예순아홉명.최광 전 복지부 장관등고위공직자가 모두 7명특히 공인회계사 관리 책임을 맡고 있는 재정경제부의 경우정덕구 차관을 비롯해 김정국 전 1차관보 박길호 경제정책심의관등 3명이 포함돼 있습니다.과연 이들이 제대로 연수를 받았을까?정덕구 차관의 연수 기록부를 보면109시간 연수를 받은 것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정차관은 주로 일요일에 연수를 받았다고 변명하고 있지만 공인회계사협회의 대답은 다릅니다.

그나마 출석도 형식적인 것임을 시인하고 있습니다.어쨋든 출석이 사실이라면환란수습에 바빴던 지난 3월재정부 차관이 자격증을 따기 위해 평일날 회계법인에서50여시간을 보냈다는 얘깁니다.

SBS 고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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