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와대가 사드 문제를 논의하러 내일(8일) 중국으로 가겠다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방중을 재검토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의 사드 비판 보도에 대해서도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며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한승희 기자가 보도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사드 배치 결정이 북한 도발의 원인이라는 중국 관영 매체의 주장은 본말이 전도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사드 배치는 국민의 안위를 위한 결정으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없다면 사드도 필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성우/청와대 홍보수석 : 중국 측은 우리의 순수한 방어적 조치를 문제삼기 이전에, 평화와 안정을 깨고 있는 북한에 대해서 보다 강력한 문제 제기를 해야 할 것이라 생각 합니다.]
중국 매체에서 크게 보도하기도 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방중 계획에 대해서는 재검토를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위중한 안보이슈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며 야당 의원들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행보일 가능성을 경계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북한의 도발과 핵을 포기시키려는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부디 정치권에서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위해 정부와 힘을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청와대는 또 이웃 국가의 눈치를 보는 것이 위중한 안보이해를 앞설 수 없다며 사드 배치 결정에는 흔들림이 없을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 김세경, 영상편집 : 이정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