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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8천피 급반등…한국형 공포지수도 역대 최고

<앵커>

코스피가 어제(8일)의 급락 충격을 딛고 하루 만에 8천 선을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변동성 지수도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는데요. 전문가들은 당분간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내릴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는 어제보다 2.8%, 200포인트 이상 뛰며 개장했습니다.

장 초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더니 오전 11시 반을 지나면서는 오름세를 더욱 키웠습니다.

결국 역대 최대 상승폭인 612포인트가 뛰며, 어제보다 8.18% 오른 8천96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어제 낙폭의 90%를 하루 만에 되돌렸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약 9%, 15% 급등하며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공격 중단 발표에 투자 심리가 회복되면서 간밤 미국 반도체 기업들 주가가 크게 뛴 영향이 컸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다음 달 반도체를 비롯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 때까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거라고 전망합니다.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상승 폭과 속도가 가팔랐던 만큼 반도체 고점론이란 의구심이 시장에 퍼져 있다는 겁니다.

[이진우/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 : 시기적으로 모멘텀이 일단락은 된 상황이에요. 계속 시장은 불안해하면서 다시 안도하고 이런 패턴이 당분간은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당장 내일 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시작으로 일본, 유럽의 기준금리 결정 등 주요 일정들이 줄줄이 예고돼 있습니다.

[이상헌/iM증권 수석연구위원 : 긴축 정책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이 있어서… 유동성 축소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되면서 주식시장에 안 좋은 변동성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급등락을 반복하며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는 91.23으로 전쟁 발발 때보다도 높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매매에 신중할 때라고 조언하면서 특히 변동이 심한 기간 원금을 유지할 수 없는, 이른바 음의 복리 효과가 큰 레버리지 상품 투자는 조심하라고 경고합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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