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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표 첫 경선…충청서 정청래 승리

<앵커>

민주당 새 대표를 뽑는 지역 순회 경선이 막을 올렸습니다. 그 첫날인 오늘(19일), 충청권의 선택은 정청래 후보였습니다. 박찬대 후보를 25%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승리했습니다.

정치권 소식은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충청권 민주당 권리당원들의 선택은 정청래 후보였습니다.

[박찬대/민주당 대표 후보 : 축하합니다.]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이뤄진 권리당원 투표 결과, 정청래 후보는 3만 5천142표로 득표율 62.77%를 기록했고 박찬대 후보는 2만 846표, 37.23%를 얻었습니다.

전국적인 폭우 피해로 충청권 현지가 아닌 온라인으로 진행된 합동연설회에서, 정 후보는 검찰, 언론, 사법개혁을 전광석화처럼 해치우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정청래/민주당 대표 후보 : 궂은일, 험한 일, 싸울 일은 제가 하겠습니다. 협치, 통합, 안정의 꽃과 열매는 대통령의 공으로 돌려드리겠습니다.]

박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첫 1년을 함께 할 당 대표는 무엇보다 유능해야 한다고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박찬대/민주당 대표 후보 : 대통령이 일하게 하려면 대표도 같이 일해야 합니다. 국회가 막혀 있으면, 대통령도 일할 수 없습니다.]

개표 결과에, 두 후보는 각각 과분하다,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정청래/민주당 대표 후보 : 저도 좀 놀랐습니다. 더 겸손하게 더 낮게 더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박찬대/민주당 대표 후보 : 저의 정치적 소명을 더 분명하게 당원 및 국민들께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민주당 대표는 권리당원 투표 55%,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 대의원 투표 15%를 반영해 선출되는데, 오늘 충청권을 시작으로, 5차례의 지역 순회 경선을 거쳐 다음 달 2일 최종 결과가 발표됩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오영택, 디자인 : 박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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