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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90대 현역 동화작가 가코 사토시 별세…반전 '다루마짱' 인기

고령에도 새 동화책을 출간하며 '90대 현역'으로 활동했던 동화작가 가코 사토시(加古里子) 씨가 2일 만성신부전증으로 별세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8일 보도했습니다.

향년 92세입니다.

고인은 1959년 동화작가로 데뷔한 뒤 오뚝이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다루마(오뚝이)짱' 시리즈로 인기를 모았습니다.

소년시절 제국주의 전쟁에 참가했던 과거에 대한 후회로 인해 그의 작품은 반전사상을 담은 것이 많았습니다.

또 강, 바다, 지구 등을 소재로 한 과학 동화도 다수 펴냈습니다.

한국에서도 '101마리 올챙이', '바다속은 어떻게 생겼을까', '까마귀네 빵집' 등의 책이 출판됐습니다.

고인은 생전 700편이 넘는 작품을 쓰며 활발하게 활동했고, 이 중 1967년작 '다루마짱과 덴구(天狗·일본 전설에 등장하는 괴물)짱'은 189만권이 판매되는 밀리언 셀러였습니다.

그는 지난 1월에는 오키나와(沖繩) 전설에 등장하는 생물인 '기지무나'를 등장시켜 오키나와 사람들을 위로하는 '다루마짱과 기지무나짱'를 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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