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를 피하려고 아프리카 국가 선적의 선박을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오늘(16일) 보도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한미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해상에서 유류와 물자 등을 건네받을 때 탄자니아와 토고,팔라우 선적 선박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미군이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또 북한이 이들 국가의 선박으로 중국과 러시아 등에 석탄을 수출하고 대신 석유와 석유 정제품을 수입하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북한의 밀거래에 이용된 선박들은 접선 목적지 근처에서 선박자동식별장치를 꺼 미군 등의 추적을 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아사히 신문은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