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체육 강국' 건설 구상에 따라 최근 평양 보통강변에 체육촌이 건설됐다고 북한 매체가 16일 보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보통강반(변)에 종합적인 체육촌 훌륭히 건설'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김 위원장의 지시로 "풍치수려한(경치가 멋진) 보통강반에 만리마시대의 자랑스러운 창조물인 종합적인 체육촌이 훌륭히 일떠섰다"고 소개했다.
보통강변 체육촌은 4천300㎡의 종합체육관과 200여 명 수용 능력의 체육인 숙소, 인공 잔디 축구장과 야외농구장, 배구장, 테니스장 등 전체 면적이 수만 ㎡에 달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어 신문은 "평양 시 안의 일꾼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자력자강의 위대한 정신력으로 1년 남짓한 기간에 이처럼 훌륭한 체육촌을 보란 듯이 일떠세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보통강반에 훌륭히 일떠선 종합적인 체육촌은 수도 시민들의 체육문화생활에 적극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은은 취임 후 축구 등 각종 스포츠에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며 '체육 강국' 건설을 강조해 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