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카쿠 분쟁 생기면 아베에 즉각 영상 전송한다…실시간대응 목적

일본이 중국과 영토분쟁 중인 센카쿠, 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영상을 총리 관저에 바로 전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총리가 실시간으로 센카쿠 열도 상황을 챙기겠단 의지를 드러낸 것이어서 중국과 일본 간 갈등이 고조될 걸로 보입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센카쿠열도 주변에 배치된 대형 순시선 12척 모두에 영상 송신 시스템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촬영된 영상을 인공위성을 통해 총리관저와 해상 보안청으로 즉시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단 것입니다.

해상보안청은 관련 비용 40억엔, 4백억 원 상당을 추가 예산에 편성해 올해 안에 시스템 구축을 마칠 계획입니다.

현재 영상 전송시스템은 순시선 3척에만 설치돼 있습니다.

센카쿠 열도는 일본이 2012년 9월 국유화를 선포한 이후 중일 두나라 사이의 갈등이 심화하는 곳입니다.

일본 정부는 센카쿠열도 등에서의 중국과의 긴장 관계를 지렛대로 삼아 분쟁 지역의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고 방위비 증강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