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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출전한 독일 코치, 차 사고로 끝내 사망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독일 카누 대표팀 코치로 참가한 슈테판 헨체(35)가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우리 시간으로 16일 "독일 카누 슬라럼 대표팀 코치 헨체가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습니다.

헨체 코치는 12일 대표팀 관계자와 택시를 타고 선수촌으로 향하던 중 차가 콘크리트 분리대를 들이받아 머리를 심하게 다쳤습니다.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응급 처치를 받고, 전문 의료진이 있는 큰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타지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헨체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카누 슬라럼 은메달리스트입니다.

아버지와 형도 카누 선수로 활약하고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카누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2000년대 중반 전성기를 보냈고 2012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했습니다.

하지만 올림픽 기간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해 눈을 감았습니다.

리우올림픽에 참가한 독일선수단은 17일 선수촌에서 헨체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또 독일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17일 하루 동안 선수촌 내 독일 국기를 조기 게양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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