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베컴은 "지금이 선수 생활을 끝낼 적당한 시기"라며 "마지막 기회를 준 파리 생제르맹 팀에 감사한다"며 은퇴소감을 밝혔습니다.
1993년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베컴은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와 미국의 LA 갤럭시 등을 거쳤으며 2009년부터 2년간 이탈리아 프로축구 A.C 밀란에서도 활약했습니다.
이번 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으로 옮긴 베컴은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선수 생활을 화려하게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베컴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 LA 갤럭시 등에서도 모두 리그 정상을 경험했습니다.
4개 리그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잉글랜드 선수는 베컴이 유일합니다.
프로 통산 리그와 각종 컵 대회를 모두 더해 718경기에서 129골을 넣었으며 올해 파리 생제르맹에서는 13경기에 나와 무득점에 그쳤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6차례 리그 우승, FA컵 우승 2회를 달성했고 1999년에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정상에도 올랐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로 옮겨서도 지난 2006-2007시즌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베컴은 1996년부터 2009년까지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뛰며 115경기에서 17골을 넣었습니다.
잉글랜드 선수로 A매치 115경기 출전은 필드 플레이어 가운데 최다 기록입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을 시작으로 2002년 한일 월드컵, 2006년 독일 월드컵까지 세 차례 월드컵 본선에서 골을 넣어 월드컵 3개 대회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한 첫 잉글랜드 선수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우승까지 차지하고 국가대표를 거쳐 세계적인 명문팀에서 뛴다는 것은 나의 어린 시절 꿈이었다"며 "선수 생활을 하면서 가장 자랑스러웠던 것은 대표팀 주장을 했다는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베컴은 또 "지금까지 모든 팀 동료 선수들과 나를 가르쳐 준 지도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팬 여러분의 성원이 있었기에 이렇게 성공적인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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