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간에 이상이 생기면 술이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술과는 상관없는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술을 먹지 않아도 지방간이 생기는 이유는 뭘까요?
비알콜성 지방간에 대해 알아봅니다.
인체의 신진대사, 그 중에서도 지방대사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간!
그런데 우리나라 성인 10명 가운데 3명은 간의 5%이상을 지방이 차지하고 있는 지방간 환자입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비만이 주원인인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가 최근 6년 새 무려 2배 이상이나 증가했는데요.
[한철주/원자력병원 소화기내과 과장 : 식욕이 잘 컨트롤이 안 된다던지, 불규칙한 생활 습관으로 인해서 인스턴트식품이나 이런 걸 자꾸 섭취하게 돼서 몸에 칼로리가 지속적으로 축적이 되는거죠, 체질적으로 당뇨병이라든지 아니면 고지혈증이 같은 그런 체질도 있는데 역시 그런 분들도 지방간이 올 수 있는 분들이 되겠습니다.]
술을 거의 마시지 않는다는 20대 여성입니다.
검사결과, 간수치가 80 이상으로 일반인보다 2배가량 높은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입니다.
[박수진/24세 : 평소에 술을 입에도 대지 않는데 지방간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어요. 평소에 빵이나 과자를 많이 먹기는 하는데 그런 것들로 인해서 비알콜성 지방간에 걸릴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지방간은 대부분 별다른 자각증상이 없기 때문에 일찍 발견하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혈액검사나 초음파, 또는 CT검사를 통해서만 진단이 가능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철주/원자력병원 소화기내과 과장 : 지방간 환자의 일부에서는 염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고요, 그것을 저희들이 지방간염 또는 지방성간염 이런 용어를 쓰는데요. 간염이 동반된 분들은 병이 진행돼서 간경화나 간암 같은 것이 발생 할 수가 있습니다.]
지방간 치료와 예방에 있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식생활 개선입니다.
주원인인 비만을 해결하는 것이 가장 최선인데요.
[한철주/원자력병원 소화기내과 과장 : 먹는 걸 줄이고 운동을 많이 해서 그렇게 해서 치료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거죠. 그리고 우리가 이제 약초라던지 민간요법, 건강식품 같은 것은 그 자체의 독성으로 인해서 얘기치 않는 독성 간염이나 그런 문제도 생길 수도 있는 겁니다. 가급적 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 여성은 탄수화물이나 당류가 많은 간식 대신, 잡곡과 과일, 그리고 녹황색 채소를 주로 먹습니다.
[박수진/24세 :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려고 밥그릇도 작은 걸로 바꿨고요. 흰 쌀밥 대신 현미밥이나 잡곡밥을 먹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빵이나 초콜릿 같은 것도 줄이려고요.]
또,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유산소 운동을 통해 과체중이나 비만을 예방해야 합니다.
하지만 일주일에 1kg이상씩 무리하게 체중을 줄이면 오히려 지방간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날 땐 이미 말기인 침묵의 장기, 간!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생활로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SBS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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