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의 용병 투수 리즈가 국내 무대 역대 최고 구속인 162km를 기록했습니다.
리즈는 잘 던지고도 어이없는 보크로 완투패를 당했습니다.
리즈는 초반부터 시속 160km를 넘나드는 강속구로 삼성 타선을 압도했습니다.
4회에는 161km짜리 직구로 정형식의 등을 맞히는 아찔한 장면도 있었습니다.
6회말 박석민에게 던진 초구가 국내 프로야구 역대 최고 구속을 기록했습니다.
시속 162km로 지난해 자신이 세운 최고 구속을 1km 끌어 올렸습니다.
6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리즈는 삼성의 기습 발야구에 넋을 놓고 당했습니다.
7회 투아웃 3루에서 삼성 대주자 강명구가 홈스틸을 시도하자 당황한 리즈는 갑자기 투구 동작을 멈췄고,
결국 보크가 선언돼 결승점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삼성이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삼성은 선발 윤성환과 안지만, 오승환을 앞세워 LG타선을 무실점으로 잠재우고 승리를 지켰습니다.
좌익수 배영섭도 기막힌 다이빙 캐치로 팀 승리에 한 몫을 했습니다.
'끝판대장' 오승환은 시즌 31세이브째를 거두며 두산의 프록터를 제치고 구원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
최하위 한화는 4위를 굳히려는 두산에게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김태균의 끝내기 안타로 재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한화는 4대 2로 앞서던 8회초 두산 윤석민에게 두 점 홈런을 얻어맞고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그리고 9회초 대타 김재호에게 역전 적시타를 내주고 패배 위기에 몰렸습니다.
하지만 꼴찌의 뒷심은 무서웠습니다.
9회말 두산 마무리 프록터를 상대로 연경흠의 2루타와 볼넷 두 개로 만루를 만들었고, 투아웃 상황에서 김태균이 총알 같은 끝내기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습니다.
한화가 6대 5로 재역전승을 거뒀습니다.
---
SK도 힘겨운 4강 경쟁을 펼치는 기아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3대 3으로 맞서던 8회 임 훈의 적시타로 승부를 갈랐고, 8월 MVP에 뽑힌 이호준은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SK는 2위 롯데에 2게임 차로 따라 붙었고, 4위 두산과 5위 기아의 승차는 여전히 3게임 반입니다.
---
세계청소년 야구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우리나라가 대만에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오늘(6일)은 물러설 수 없는 한일전이 펼쳐집니다.
믿었던 에이스 윤형배가 흔들리면서 선제점을 내줬습니다.
6회 원아웃 1-2루 위기에서 등판해 안타와 실책으로 두 점을 헌납했습니다.
곧바로 6회말에 두 점을 뽑아 동점을 만들었지만 7회 또 다시 윤형배가 1타점 2루타를 맞고 주도권을 내줬습니다.
3대 2로 패색이 짙던 9회말 7번 타자 송준석이 극적인 동점타를 터뜨리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습니다.
하지만 주자를 1-2루에 두고 시작된 연장 10회 승부치기에서 대거 4점을 내주며 무너 졌습니다.
반면 우리는 잘 맞은 타구가 잇따라 야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점수를 뽑지 못했습니다.
투수를 6명이나 소진하면서 7대 3으로 패한 우리나라는 1라운드 전적까지 합쳐 1승 2패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오늘 저녁 일본을 반드시 꺾어야 결승 진출을 노릴 수 있습니다.
---
세계최강 한국 양궁은 패럴림픽에서도 빛을 발했습니다.
여자 대표팀이 사상 첫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이화숙과 고희숙, 김란숙 스스로를 숙자매라 부르는 패럴림픽 양궁의 40대 트리오는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습니다.
24발로 승자를 가리는 결승에서 12발 만에 점수차를 10점으로 벌리면서 중국을 압도했습니다.
우리는 199대 193으로 승리를 거두고 사상 첫 여자 단체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란숙/패럴림픽 양궁 대표 : 가능할 지는 생각 안 했었어요. 그런데 끝까지 포기 안하다 보니까 이렇게 따게 돼서 이 친구들한테 감사하단 말 전하고 싶어요.]
남자팀은 결승에서 러시아에 206대 200으로 져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
수영 남자 평영 100m에선 임우근 선수가 정상에 올랐습니다.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나가 1분 34초 06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한국 선수가 패럴림픽 수영에서 금메달을 딴 건 1988년 서울 패럴림픽 이후 24년 만입니다.
[임우근/패럴림픽 수영 대표 : 4년전 베이징 올림픽에서 제가 4위를 했었어요. 그 뒤로 '참가의 의미는 두번 다시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제가 한 말을 제가 지킬 수 있어서 더욱 기분이 좋고….]
---
남자 역도 무제한급의 전근배 선수는 개인 최고기록인 232kg을 들어올려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