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가 올림픽 첫 4강 진출의 위업을 이루자 중국 언론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대형 포털사이트 큐큐닷컴이 운영하는 스포츠 전문 매체 '텅쉰(騰迅)체육'은 5일 '올림픽 최고의 성적, 한국 축구 다시 세계를 놀라게 하다'는 기사를 실었다.
이 매체는 이제 한국 축구를 상징하는 단어는 '강인함'이라면서 한국 축구팀은 예전의 독일 전차 군단처럼 최후의 일각까지 절대 포기할 줄 모르는 정신력을 바탕으로 크나큰 발전을 해왔다고 극찬했다.
텅쉰체육은 한국이 1승2무의 성적으로 8강에 진출했을 때만해도 세계 대부분 언론이 주최국인 영국의 승리를 점쳤지만 이제는 우승 후보 브라질과 한국 중 어느 팀이 이길지 장담할 수 없게 됐다고 평가했다.
텅쉰체육은 한국 축구가 10년 전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룩했을 때만해도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활용했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주최국인 영국을 누름으로써 진정한 4강 신화를 썼다고 덧붙였다.
중국 누리꾼들은 한국 대표팀의 선전에 부러움 반, 시기 반의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 '둥샤오완(董小宛)'은 큐큐닷컴 게시판에서 "축구는 한 나라의 민족정신을 반영한다"며 "한국은 나라는 비록 작지만 민족정신이 강하다"고 말했다.
반면 누리꾼 '훙순즈(紅順子)'는 "아시아인으로서는 매우 자랑스럽지만 중국인으로서는 슬프다"고 말해 중국 축구 대표팀의 부진한 성적을 아쉬워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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