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가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침묵하던 타격감을 깨웠다.
28일 오릭스의 홈인 교세라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경기서 팀의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한 이대호가 2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4타수 2안타 1타점을 만든 이대호는 시즌 타율도 3할을 넘겨 .302를 기록하게 됐다.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직선타와 땅볼로 아웃되며 아쉬움을 남겼던 이대호는 경기가 0-0으로 팽팽하던 6회말 팀의 선취점을 만드는 적시타를 뽑아내 4번 타자로서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대호는 6회말 2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있던 상대 선발 요시카와 미쓰오의 2구를 그대로 밀어쳐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57타점을 기록한 이대호는 이 부문에서 퍼시픽리그 1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오릭스는 이어진 7회초 수비 시 니혼햄에게 바로 1점을 내주며 이대호의 맹활약을 무색케 했고, 경기는 1-1 동점이 됐다.
이대호는 이후 8회말 찾아 온 네번째 타석에서 다시 한번 우익수 앞으로 떨어지는 안타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이후 후속 타선의 T-오카다가 안타를 터뜨리며 2루까지 진루했고, 이대호는 이후 대주자 노나카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감했다. 그러나 오릭스는 2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6번 타자 발디리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득점 기회를 눈앞에서 놓친 오릭스는 9회초에 되려 니혼햄에게 2점을 내줘 끝내 1-3 역전패를 면치 못했다.
(SBS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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