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 트인 바닷가.
음악 소리도 경쾌한데요.
분위기 참 좋은데, 그런데 '개' 한 마리와 '게' 한 마리가 실랑이를 벌이네요.
강아지는 처음 보는 게가 낯선지 계속 짖으면서 쫓아 가보는데요.
게 역시 아랑곳하지 않고 옆으로 요리조리 잘 피해가죠.
답답한 강아지는 겁을 줄려는지 같이 놀려는지 계속 짖어보는데, 게는 바다로 가야 하는데, 갈 길이 머네요.
게를 따라 바다까지 쫓아가 보지만 파도에, 게는 온데간데 없죠.
닭 쫓던 개, 아니 게 쫓던 개.
쓸쓸히 바다만 쳐다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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