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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미셸 콴 스페셜올림픽 성공에 힘 모은다

내년 평창 동계대회 폐막식서 아이스쇼 펼칠 듯<br>나경원 조직 위원장 "북한 선수단 초청 추진"

김연아·미셸 콴 스페셜올림픽 성공에 힘 모은다
내년 초 평창에서 열리는 겨울 스페셜 올림픽의 마지막 무대가 '피겨여왕' 김연아(22)와 '피겨 전설' 미셸 콴(32·미국)의 아이스쇼로 장식될 것으로 보인다.

김연아와 미셸 콴은 21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적발달 장애인의 스포츠 제전인 2013 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이 대회의 글로벌 홍보대사이고 미셸 콴은 국제스페셜올림픽위원회(SOI) 경기위원회 소속 이사로 활약하고 있다.

김연아는 이 대회 폐막식 때 미셸 콴과 함께 아이스쇼를 하는 것에 대해 "확정되지 않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콴과 함께 공연하면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셸 콴은 "스케이팅을 한 지 오래됐지만 김연아와 함께라면 기꺼이 하고 싶다"고 했다.

김대경 대회조직위 홍보부장은 "지적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재능 기부 무대로 폐막식 때 김연아와 미셸 콴의 아이스쇼를 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두 사람의 일정이 맞으면 성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1996년 이후 세계피겨스케팅 챔피언십을 5차례나 석권해 피겨의 전설로 불리는 미셸 콴은 김연아가 자신의 우상이라고 부를 정도로 따르는 관계다.

미셸 콴은 지적장애 마라토너인 로레타 클레이본 SOI 경기위원과 함께 지난 18일 입국해 평창과 강릉의 경기시설을 견학했다.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은 내년 1월29일부터 8일간 강원도 평창과 강릉에서 열린다.

전 세계 120여 개국의 선수 3300여 명이 출전해 알파인 스키, 피겨 스케이트 등 7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루게 된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나경원 대회 조직위원장은 북한 선수단을 초청하겠다고 말해 관심을 끌었다.

나 위원장은 "북한은 2007년 상하이에서 열린 하계 스페셜 올림픽에 참관인단을 파견한 적이 있다"며 내년 동계대회에 북한 선수단을 초청하고자 공식·비공식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전 스페셜 올림픽에는 참가한 적이 없다.

지적장애인 자녀를 둔 나 위원장은 "북한장애인체육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리분희 선수의 아이도 지적장애를 갖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긍정적인 결과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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