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갑자기 날아든 쇠구슬과 비비탄 때문에 상가유리가 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누군가 차를 타고 동네를 돌면서 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의 한 휴대폰 매장.
갑자기 전면 유리창 한 켠에 쩍쩍 금이 가고, 영문도 모르는 직원들은 놀라 당황합니다.
불과 50분 사이에 근처 상가 6곳이 똑같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피해 상가 직원 : 우리는 이게(건물이) 무너지는 줄 알았어요. 왜냐하면 워낙 강한 소리가 나서. 안에 손님들도 있었거든요. 나와서 그냥 바로 도망가버리고.]
두께 12mm의 강화유리를 박살낸 건 순식간에 날아든 직경 5mm 크기의 쇠구슬과 BB탄, 즉 플라스틱 총알이었습니다.
[김명희/유리 업체 대표 : 어지간한 장정이 망치고 갖다 쳐도 잘 안 깨지는 유리예요. 그걸 깰 정도의 위력이면 아마 차로 와서 들이 받는 수준 정도 되지 않을까.]
서울 신사동과 논현동 등 강남 일대 상가 16곳에도 총알이 날아들었습니다.
[김상돈/피해 점주 : 옆에서 '어? 자기네도 당했다' 저희만 당한 게 아니라 밑에 보드집이나 아가방집의 여러 가지가 깨져 있어서...]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CCTV 분석을 통해 범인이 차량을 타고 다니며 무차별적으로 총알을 발사하는 것으로 보고 운전자를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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