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중력으로 빛마저 빨아들인다고 알려진 블랙홀이 실제로 별을 삼키는 순간이 포착됐습니다.
어둡고 고요한 우주 속에 블랙홀이 숨어있습니다. 그 곁으로 태양만한 크기의 별이 지나가가고, 별이 블랙홀 근처로 다가서는 순간, 블랙홀의 강한 중력이 별을 빨아들이기 시작합니다. 별은 그 자리에서 산산조각나고, 별의 잔해물이 타들어가면서 엄청나게 밝은 빛을 냅니다. 블랙홀은 원판 모양으로 빠르게 회전하며, 수직 방향으론 강한 광선다발을 뿜어댑니다.
30년 넘게 이론상으로만 예측됐던 블랙홀의 모습이 지난 3월, 한반도 동쪽 밤하늘에서 서울대 임명신 교수를 포한한 6개 나라 공동연구진에 의해 최초로 촬영된겁니다.
지구로부터 39억 광년 떨어진 은하에서 섬광을 발견한 연구진은 그 빛이, 블랙홀이 별을 빨아들이는 순간에 발산됐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연구진은 우리 은하에서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면 태양풍의 100배가 넘는 강력한 우주폭풍이 지구를 강타할 것으로 보고 그 영향도 연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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