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만 10살인 지숙입니다.
친구들보다 사춘기가 빨리 왔습니다.
키는 141cm로 평균보다 작지만 1년 전부터 가슴에 멍울이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지숙이 어머니 (43세) : 키는 작은데 가슴이 나오기 시작해서 좀 큰 편이에요. 거기에 생리를 시작했어요. 성조숙증이 아닌가 싶어서 병원을 찾았어요.]
혈액 검사를 통해 지숙이의 성 호르몬 분비 상태를 살펴봤습니다.
지숙이의 여포자극호르몬 수치는 3.9로 평균보다 조금 높았으나 황체형성호르몬 수치는 6.3으로 2.4인 정상보다 무려 두 배 반이나 높았습니다.
성조숙증 어린입니다.
성조숙증은 여아의 경우 8살 이전, 또는 키 140cm 이전에 사춘기가 시작되고 남아의 경우 9살 이전, 또는 키가 150cm가 되기 전에 사춘기가 찾아오는 것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성조숙증 환자는 5년 새 무려 5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박승만/한의사 : 가장 흔한 원인은 비만으로 인한 영양과잉 환경호르몬 혹은 정신적인 어떤 자극이나 스트레스 이런 것이 주 원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꼭 비만이 아니더라도 안심할 순 없습니다.
한 병원에서 성조숙증 환자 426명을 조사한 결과 283명이 정상이거나 혹은 저체중이었습니다. 성조숙증 어린이는 성장판이 빨리 닫혀서 키가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여자 아이의 경우 유방암이나 조기폐경이 나타날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일찍 발견해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지난해 1월부터 올 5월까지 평균 10개월 가량 한약치료를 받은 426명의 여자 아이들을 조사한 결과, 여성호르몬의 분비는 정상으로 돌아왔고 그 사이 키는 평균 7.2cm나 자랐습니다.
[박승만/한의사 : 인진쑥과 율무라는 한약재 이외에 20가지 정도의 한약재를 통해서 각각의 어떤 병증과 체질에 맞춰서 비만을 치료하고 해독작용을 통해서 성조숙증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입니다.
성조숙증의 가장 큰 원인인 인스턴트 음식을 자주 먹지 말고 채소 위주의 건강한 식습관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하루 30분 이상 맘 놓고 뛰어 놀아야 아이들의 성조숙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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