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조금 전 정부가 발표한 새 쇠고기 수입 방안에 대해 미국 측에 대한 재협상 요청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정부가 '재협상'을 할 때까지 계속 촛불집회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호건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조금 전 서울 통인동 참여연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관한 정부의 새 방안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민대책회의는 정부가 30개월 이상 쇠고기에 대해서 미국 측에 수출을 하지 않도록 요청했고 관보 게시도 유보했지만, 이를 재협상으로 보진 않는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국민대책회의는 또 이번 촛불집회 뒤에 이어진 거리시위 진압과정에서 경찰의 물대포 사용과 구타 등으로 시민 1백여 명이 다쳤다며, 어청수 경찰청장 등 폭력을 가하거나 이를 지시한 경찰들을 형사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 취임 100일째인 오늘(3일) 저녁에 10만 명이 모이는 대규모 촛불집회를 열겠다는 당초 계획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저녁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는 폭우 속에서도 시민 3천여 명이 모여 스물 여섯번 째 촛불 집회를 연 뒤, 세종로와 남대문 일대에서 거리 시위를 벌인 다음 밤 10시쯤 자진해산했습니다.
그제 새벽 청와대로 진출하려다 연행된 시민 225명은 어젯밤 모두 석방됐습니다.
고시 무효 헌법소원을 제기하기 위해 인터넷상에서 모집중인 국민소송 청구인단에는 참가자가 10만 명 가까이 몰리면서, 오늘 정오까지 접수를 연장한 뒤 모레 소송을 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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