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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초석 놓자

◎앵커: 이런 화해 협력 분위기 속에서 내일 있을 김대중 대통 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앵커: 남북 관계를 중심으로 어떤 새로운 내용이 담길지 하 남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일 오전 10시 북측 이산가족이 설레임의 나래를 펴 고 서울을 향해 날아오고 있을 무렵 김대중 대 통령은 화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평화통일을 21세기 우리 민족의 역사적 소명으로 제창합니 다.

정상간의 공동선언에서 언명했듯이 남과 북 의 통일방안이 지닌 공통성을 토대로 평화공존 과 평화교류를 확립함으로써 통일의 제1단계를 실현하자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남북 장관급 회 담을 계속해서 군사, 경제, 사회 문화의 3개 공 동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이 포함됩니다.

특히 군사 직통전화 설치와 국방장관급 회담을 비롯 한 긴장완화 조치도 담겨 있습니다. 김 대통령 은 이와 함께 집권 1기의 반성을 토대로 집권 2기의 5대 목표를 제시합니다.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인권국가, 지식 정보화를 통한 일류국 가, 생산적 복지의 정착, 국민대화합, 평화통일 준비가 바로 그것입니다. 김 대통령은 이를 위 해 내년 2월 취임 3년이 되는 날까지 금융, 기 업, 공공부문, 노사관계의 4대 개혁을 마무리짓 겠다고 선언할 예정입니다.

개혁의 고삐를 결코 늦추지 않으면서 통일에 대비한 초석을 착실하 게 쌓아가겠다는 것, 내일 8.15 경축사에서 김 대중 대통령이 힘주어 이야기할 대목입니다.

SBS 하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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